김강률.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약해진 두산 불펜에 기다렸던 원군이 곧 돌아온다. 바로 김강률(31)이다.

김강률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실전에 가까운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구종은 두 가지, 직구와 커브로 모두 22개의 공을 뿌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까지 나왔다. 원래는 2군에서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치진의 제안으로 1군에 와서 던지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김강률은 작년 10월에 다쳤다. SK와의 한국시리즈 대비 차원에서 일본 미야자카현으로 이동, 훈련을 하다가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천천히 몸 만들라고 했는데, 경기에 나가면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더라. 간만에 던지면 골반에 무리가 온다고 하는데, 팔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이야기 했다.

향후 두산은 김강률을 퓨처스리그에 등판, 몇 차례 실전 점검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1군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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