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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두산 외인 후랭코프 복귀 시점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외인 후랭코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5월 20일 후랭코프는 오른 팔에 이두근 건염 증세가 생기면서 1군에서 빠졌다. 어느덧 로테이션에서 빠진 것이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김 감독은 후랭코프가 이날 연습경기에서 28개의 공을 뿌리며 전반적인 몸 상태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팀 성적도 여유가 있고 빈 자리를 채울 선수도 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부르고자 한다.

일단 후랭코프는 퓨처스리그에서 최소 한 경기 이상은 던지고 올라올 예정이다. 빠르면 6월 말인 다음 주중에나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면 로테이션상 최소 두 번 이상은 더 빠진다. 두산은 빈 자리를 최원준으로 채우고자 한다.

최원준은 2017년 1차 지명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프로 3년차 선수다. 갑상선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나름대로 사연이 많은 선수다. 최근에는 팀 중간 투수로 나와 좋은 활약을 보이자 김태형 감독이 전격 16일 LG전 선발로 출격 시켰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을 두고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상대 팀에 오른손 타자가 많이 나오면 선발로 기용할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 날이 찾아왔다. 최원준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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