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산체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문학=윤승재 기자] SK 산체스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SK 산체스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이날 산체스는 최고 155km의 빠른 직구로 NC 타선을 상대했다. 커브(20개)와 포크볼(18개), 커터(12개), 투심(4개)도 적절히 섞어 NC 타선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하지만 이전 경기보다 압도적이진 못했다. 올 시즌 첫 피홈런을 내준 데 이어 이닝을 길게 소화하지 못하면서 리그 1위를 노렸던 평균자책점도 1.87로 소폭 상승했다.

4회초가 아쉬웠다. 이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던 산체스는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2루타를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폭투와 땅볼을 내주며 동점을 내준 산체스는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날 홈런은 산체스의 올 시즌 첫 피홈런. 흔들리기 시작한 산체스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2,3루 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산체스는 다음 타자 김형준을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뒤, 5회도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결국 팀이 7-3으로 승리하면서 산체스도 시즌 10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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