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수아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롯데 아수아헤가 퓨처스리그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아수아헤는 23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9 KBO 퓨처스리그(2군) SK와의 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0일 경기 도중 번트를 시도하다 손에 공을 맞고 왼쪽 검지 마디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아수아헤는 열흘간의 부상 회복 기간을 가진 뒤 21일 2군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21일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친 아수아헤는 22일 첫 안타(3타수 1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아수아헤는 23일 홈런 2개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아수아헤는 첫 번째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아수아헤는 125m짜리 우중간 홈런을 쳐냈다.

아수아헤는 이어진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며 연타석 홈런을 만들어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아수아헤는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월 홈런을 때려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아수아헤는 타자 일순으로 돌아온 3회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아수아헤는 5회초 수비 이닝 시작과 함께 김동규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7주 간의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민병헌도 이날 2군 첫 안타를 신고했다. 21일 아수아헤와 함께 2군 실전에 합류한 민병헌은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23일 세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때려냈다. 민병헌은 5회 적시타를 쳐내며 2타점을 올렸다. 이후 민병헌은 대주자 이찬건과 교체됐다.

롯데는 아수아헤의 2홈런 4타점 활약과 김준태의 3안타 1홈런 5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SK 2군에 13-4로 승리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