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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머리에 투구를 맞은 SK 나주환이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뇌진탕 증세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환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8회초 NC의 바뀐 투수 배재환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배재환이 던진 147km의 빠른 속구가 나주환의 머리쪽으로 향하면서 헤드샷으로 연결됐다. 양 팀 의료진들이 뛰쳐나와 나주환의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앰뷸런스까지 들어와 나주환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나주환은 곧바로 인근 병원인 삼성 창원병원으로 이동해 CT 및 X-Ray 촬영을 받았다. 그 결과. 출혈 및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뇌진탕 증세가 있다고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최소 1주일의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나주환의 상태를 전했다.

한편 NC 이동욱 감독 역시 경기 후 나주환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나주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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