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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SK 김강민이 췌장 혈종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K 염경엽 감독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강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염경엽 감독은 “김강민이 어제(14일) 경기 후 복통을 호소해 병원 진단을 받게 했다. 진단 결과 췌장 혈종이 발견됐고 안정이 필요하다기에 1군에서 말소했다”고 전했다.

14일 경기에서 시도한 다이빙 캐치가 부상 요인이었다. 1-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김태진의 타구를 김강민이 달려나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배 부분이 그라운드에 강하게 부딪치면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김강민은 저녁을 먹던 도중 “배가 뒤틀린 것 같다”고 전했고, 병원으로 이동해 해당 진단 결과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5일 정도 안정을 취하라고 했지만, 김강민이 많이 지쳐있기도 해서 이번 기회에 열흘 정도 재충전의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김강민은 현재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내일(16일) 인천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강민이 말소되면서 정진기가 콜업됐다. 김강민이 빠진 외야에는 고종욱(좌익수)-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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