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안치홍과 투수 양승철, 이준영을 1군에서 뺐다. 양승철과 이준영은 전날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선수다.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안치홍은 사정이 좀 다르다. 준비나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24일 광주에서 아내가 딸을 출산했다. '아빠'가 된 안치홍은 올해부터 생긴 '경조사 휴가' 제도의 첫 수혜자가 됐다.
2019년 KBO리그에서는 1군에 등록이 된 선수들의 경우, 자녀의 출산이나 직계 가족의 사망 등 경조사가 있으면 5일의 경조 휴가 신청이 가능하다. 김기태 감독은 "안치홍의 경우, 하루 이틀 정도는 빠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투수 파트에서는 박정수와 전상현이 올라왔고 내야수 오정환이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KIA는 안치홍이 빠진 2루 자리를 9번 겸 2루수 박찬호로 채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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