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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베테랑이기도 하고,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을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로 나서는 홍상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상삼이 이날 선발로 들어오는 것은 사실 '자리 채우기'에 가깝다.

기존 오른손 선발이었던 이용찬이 부상으로 인해 2주 이상을 결장하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빈 자리를 채울 선수를 두고 기존 불펜진에서 데려오느냐, 아니면 2군에 있는 선수를 데려오느냐, 둘 중 하나를 고민했고 결론은 2군에 있는 홍상삼이었다.

김 감독은 "캠프 때도 좋았고, 엔트리 들어가는 부분에서 기회를 주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중간에서 선수를 끌어와서 쓰는 것보다 애초에 선발을 했던 선수기에 투입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베테랑 선수기에 일단 기회를 주고자 한 부분도 있었다"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홍상삼은 작년에 17경기에 나와 14.2이닝을 던져 13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4.340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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