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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조마조마' 야구단. 초대 챔피언을 목표로 출전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우리를 앝봤다가는 큰 코 다칠 겁니다.”

연예인야구단 ‘조마조마’의 매니저 맡고 있는 노현태는 ‘2019스포츠한국 전국사회인 춘계대회’의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소감을 묻자 대뜸 우승 벼르고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리그 최강으로 평가되지만 정작 사회인야구 전국대회에서는 단 한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올 시즌 첫 전국 무대인 이번 대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조마조마의 창단은 지난 2003년으로 올해로 16년째인 장수 야구단이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그간 팀 분화 과정도 활발하게 이뤄져 이제는 연예인리그의 젖줄로 통한다. 서울 성남고 야구선수 출신인 탤런트 정보석이 단장, 개그맨 심현섭이 감독을 맡고 있다.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에 대한 갈증이 클 수밖에 없겠지만 이에 못지 않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지난 2010년 정부 방침에 따라 2년간 중단됐던 봉황대기고교야구대회 대신 열렸던 봉황기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했던 조마조마는 당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만을 남긴 채 중도하차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노현태 매니저는 “당시 봉황기전국사회인야구대회 주관사였던 스포츠한국이 다시 부활시킨 대회가 이번 대회라고 알고 있다”면서 “우리로서는 상당한 의미가 남다른 대회이기 때문에 꼭 정상에 올라 전국대회 무관의 한을 씻어내겠다”고 큰소리쳤다.
  • 이벤트 경기에 출전하는 여자 연예인야구단 '아리아리걸스' 선수단.
또한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1주일에 2경기 이상 뛰고 있는 덕분에 선수단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고, 공·수·주가 어느 한군데 치우침 없이 고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마조마 경기를 TV를 본 일반 사회인들은 우리 팀의 전력이 엉성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막상 맞붙으면 깜짝 놀라기 일쑤다. 우리 팀은 보는 것과는 다르다. 각오하고 나오셔야 될 것이다.”

승부의 키를 쥐고 있는 팀 마운드에는 노현태 매니저를 비롯해 그룹 R.ef 출신의 성대현, 장진 영화감독, 만화가 박광수가 버티고 있다. 누가 선발로 나설 지는 오는 4월 27일 대회 개막전 당일 결정될 예정이다.

대회 사무국은 조마조마의 경기를 공식 개막전으로 결정한 상태다. 개막전에 앞서 이벤트 경기로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스로 활동한 여자 연예인야구단 ‘아리아리걸스’와 여자야구계의 강자인 ‘W다이노스’ 야구단의 한판대결이 펼쳐진다. 아리아리걸스는 노현태 매니저가 팀 운영 겸 코치를 맡고 있다.
  • 노현태 매니저
한편, 2019스포츠한국 전국사회인야구 춘계대회는 4월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봉황야구장에서 조마조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32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출신만 출전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사회인야구대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말 그대로 풀뿌리 선수들의 야구 한마당 잔치인 셈이다.

순수 아마추어 정신을 살리기 위해 상금은 걸지 않았지만 대회 사무국은 두둑한 야구용품을 부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대회의 명성과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회 기간 내내 스포츠한국을 통해 경기 결과를 보도하고, 입상팀에 대한 인터뷰도 준비하고 있다.

봉황야구장도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야간경기에 대비한 조명탑 전구를 전면 교체하는 등 시설보완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주차장 확충 작업을 하면서 안전망까지 설치, 사소한 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대회추진위원회 방용진 운영본부장은 “현재 사회인야구의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소속팀 일정 때문에 대회 참가를 주저하는 팀을 위해 일정을 팀 사정에 맞게 조정할 방침이다”면서 “봉황야구장 개장 기념으로 마련된 대회여서 출발은 미약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참가 선수들이 모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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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4/15 16:56:10   수정시간 : 2019/04/15 1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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