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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고척=김성태 기자]KIA 양현종이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준비 이상 무다.

KIA 양현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공을 힘차게 뿌렸다. 이날 던진 투구 수는 38개였고 구종은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까지 그가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이날 타석에는 강상수 투수총괄코치가 직접 서서 양현종의 구위를 모두 지켜봤다. 양현종의 공을 직접 받은 이동건 불펜 포수는 "전반적으로 공이 모두 좋았다. 변화구 중에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상당히 날카로웠다"라고 이야기 했다.

강 코치는 "양현종은 정말 좋은 투수다. 공이 미트로 치고 들어오는 힘도 좋았다. 구속도 그렇고 나무랄 데 없었다. 개막 전에 맞춰서 잘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정말 따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몸을 잘 만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양현종은 오는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2019년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지난 2016시즌 이후 3년 만의 개막전 선발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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