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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박대웅 기자
[스포츠한국 대전=박대웅 기자] “인사하는 모습부터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진중해졌죠.”

한화 한용덕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하주석의 변화에 흐뭇한 미소를 드러냈다.

한 감독은 “지난해 중반부터 (하)주석이의 인사성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농담성 발언으로 웃음을 안긴 뒤 “인사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는 의미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부터가 진중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이 이같은 평가를 남긴 것은 스프링캠프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별 훈련 시간이 될 때마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하주석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한용덕 감독은 “그런 태도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돼 이제는 표면적으로도 좋은 활약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와의 마음이 통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제는 늘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점에서 교감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 감독은 “아직까지 수비에서 주석이만큼 해주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강)경학이나 (정)은원이가 커버를 해줄 수 있고 시즌이 시작되면 새로운 선수가 발견될 수도 있지만 유격수 위치는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주석이가 1년 내내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같은 믿음과 기대에 하주석이 응답했다. 하주석은 14일 SK를 상대로 3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5-3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SK 선발 다익손에게 중전 안타를 때려낸 하주석은 최재훈의 우중간 2루타 때 홈까지 안착해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5회에도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두 번째 득점을 올렸고, 6회 마지막 타석까지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단지 이날 경기 뿐 아니라 하주석은 두산과의 지난 2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스프링캠프에서도 타율은 2할9푼6리로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8안타 가운데 홈런을 포함해 장타 4방을 쏘아 올렸고, 삼진은 단 두 차례에 그치는 등 2019시즌에는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기고 있다.

한편 하주석은 스프링캠프 당시 “후배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아무래도 책임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앞으로 야구를 대하는 자세부터 시작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역시 하주석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 못한 모습들을 가다듬고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더욱 진중하게 야구를 대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하주석은 “캠프에서부터 코치님들과 전력분석원의 조언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만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간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시즌에 돌입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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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3/14 1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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