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KIA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5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KIA는 4회까지 3-3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경기 중반 요미우리 타선의 화력에 분위기를 내줬다.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5연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14일 야쿠르트전 이후 6일 만에 선발로 다시 등판한 터너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터너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3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단 야쿠르트전과 비교해 최고 시속이 2km 더 증가(152km)한 것은 의미가 있었다.

윌랜드 역시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며 첫 실전 피칭을 했다. 최고 시속 149km의 속구와 함께 커브, 컷 패스트볼을 구사했으며,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할을 마쳤다.

타석에서는 홍재호(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8번 1루수로 출전한 홍재호는 3회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4회에는 좌월 3루타를 터뜨리며 류승현과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 밖에 두 번째 투수 고영창은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12일 주니치전(2.2이닝 2탈삼진 무실점), 18일 히로시마전(1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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