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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야구가 예선 일정을 확정,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예선일정 및 장소를 확정 및 발표했다.

우선 도쿄올림픽 야구에 나서는 팀은 6개다. 아시아에서는 올림픽 개최국 일본과 최상의 성적을 거둔 1팀이 추가로 참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2팀이 나선다.

가장 먼저 예선을 치르는 곳은 유럽과 아프리카다. 오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와 파르마에서 유럽 5팀, 아프리카 1팀이 티켓 1장을 놓고 다툰다.

그리고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최상위 팀과 아메리카 국가 중 최상위 1팀이 각각 올림픽 출전 티켓을 가져간다.

그리고 내년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8개국이 참가해 출전권 1장이 걸린 아메리카 지역 예선을 치른다. 마지막 아시아/오세아니아 출전권은 곧바로 대만서 열리는 세계예선전에서 결정이 된다.

대반 세계예선전에는 유럽/아프리카 예선 2위, 아메리카 예선 2·3위, 아시아선수권 상위 2개국, 오세아니아선수권 최상위국 등 총 6팀이 출전, 1장 또는 2장의 출전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국은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에 나선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최고 성적을 거두면 도쿄올림픽에 갈 수 있다. 한국은 쿠바를 비롯한 남미 쪽 국가와 함께 B조에 편성이 됐다.

만약 '프리미어 12'에서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내지 못하면 대만 세계예선전에 나서야 한다. 세계예선전에 나서기 위해선 올해 10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상위 2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 조 편성

A조 = 일본, 대만, 호주, 도미니카공화국 또는 푸에르토리코

B조 = 한국, 쿠바, 베네수엘라 또는 네덜란드, 도미니카공화국 또는 푸에르토리코

C조 = 미국,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또는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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