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넥센이 고양시로 2군 연고지를 이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넥센과 고양시는 21일 개최된 협약식에서 2군 팀명을 고양 히어로즈로 삼고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홈구장으로 쓰기로 합의했다.

넥센 박준상 대표는 “고양 히어로즈가 단순히 훈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미국 마이너리그처럼 지역 밀착을 통해 지역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퓨처스리그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넥센 히어로즈 퓨처스팀이 고양시에서 새 출발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잘 갖춰진 경기장에서 105만 고양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고 전했다.

넥센 측은 "앞으로 고양 히어로즈는 지역 밀착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홈 경기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관내 유소년과 아마추어 야구팀 지원을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센은 2014년부터 올 시즌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퓨처스 프랜차이즈를 두고 '화성 히어로즈'로 팀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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