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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두산 백민기가 우측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다소 일찍 역할을 마쳤다.

백민기는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9번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8회말 정진호과 교체됐다.

종아리 통증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백민기가 우측 종아리에 타이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백민기의 몸상태를 전했다.

교체 전까지 백민기는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본인의 몫을 완벽히 수행했다. 3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5회 1사 후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며,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두 번째 안타의 경우 후속타자 정수빈의 홈런포로 승부를 뒤집는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경기는 9회초 현재 두산이 2-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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