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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고척=김성태 기자]넥센 이승호가 선발로 나와 역투를 펼쳤다.

넥센 이승호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3.1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져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제구 난조로 고생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 장타를 내줬고 연달아 볼넷을 2개나 허용하며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5번 이성열에 희생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2회 들어 침착함을 되찾았다. 최재훈, 김회성을 연달아 땅볼로 제압했고 9번 정은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2사 이후, 호잉에 우익수 옆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김태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가 마지막이었다. 이성열, 그리고 하주석에 연달아 안타를 내줬다. 특히 하주석에 내준 안타의 경우, 2루수 송성문의 수비가 조금은 아쉬웠다.

무사 1, 3루에서도 7번 최재훈에 우익수 뜬공을 내줬지만 3루에 있던 이성열이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하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1사 1, 3루에서 장정석 감독은 곧바로 교체를 단행했고 안우진을 내보냈다.

그리고 안우진이 김회성을 내야땅볼로 돌려세운 사이, 이성열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승호는 실점을 추가로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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