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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꾸준함의 상징’ 박한이가 통산 3000루타 대기록을 수립했다.

박한이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8-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한이는 두 번째 홈런을 통해 통산 3003루타를 기록하며 역대 14번째로 3000루타를 정복한 주인공이 됐다. 삼성 선수로는 양준혁, 이승엽에 이어 통산 3번째 기록이다.

박한이는 데뷔 첫 해부터 187루타를 기록하며 리그에 돌풍을 불러일으켰고, 2003년에는 242루타로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지난해 16년 연속 이어왔던 세 자릿수 루타 기록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올해 130루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편 박한이는 통산 900타점에도 단 8점만을 남겨놨으며 통산 1200득점까지는 이제 1점만 남겨놓고 있다. 900타점은 역대 23명, 1200득점은 이승엽, 양준혁, 박용택까지 단 3명 밖에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박한이의 대기록 행진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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