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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팀 동료, 모두가 절실하게 경기해서 이길 수 있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연잡 10회 접전 끝에 5-4, 한 점차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4-4로 비기고 있던 10회말, LG는 2사 2루의 기회를 잡아냈고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이 상대 김재윤과 승부했다. 유강남이 집중력을 발휘, 김재윤의 4구째 공을 쳐냈다

이 타구가 투수 옆을 지나 가운데로 빠졌다. KT 2루수 김영환이 이 공을 잡았다. 이미 2사 이후라 2루에 있던 주자 박지규는 일찌감치 출발한 상황이다.

그리고 김영환이 홈이 아닌 3루로 송구를 했다. 그리고 3루수 황재균이 이 공을 놓친 사이, 박지규가 3루를 지나 홈으로 열심히 달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LG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유강남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기회가 올 것 같았다. 잘 맞진 않았지만 운 좋게 코스가 좋아 안타가 됐다. 팀이 중요한 시기인데, 팀 모두가 절실하게 경기에 임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매 경기가 소중하기에,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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