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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일본프로야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기간에 23일 간 중단이 된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구단주 회의에서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 리그 일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회식 이틀 전인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리그가 총 23일 멈춘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린다.

올림픽 기간, 일본 프로야구가 리그를 중단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주들은 이미 2016년에 "국가 이벤트인 올림픽에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야구는 지난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정식 종목에서 빠져있었지만, 12년 만에 도쿄에서 다시 부활한다. 일본은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위해 프로 최고의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을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중에 리그를 중단하게 되면서 2020년 일본프로야구 개막일은 3월 20일로 이전에 비해 1주 정도 앞당겨진다. 포스트시즌 일정의 경우, 늦어져도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10월 24일, 일본 시리즈는 11월 7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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