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6번 겸 지명타자로 출전, 1회 첫 타석에 홈런을 쳐냈다.
호잉의 3점 홈런이 나오며 3-0으로 앞서고 있던 1회 2사에서 김태균은 상대 선발 윤성환과 승부했고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김태균은 31홈런을 쳐낸 2003년을 시작으로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에서 뛰었던 2010년과 2011녀을 제외하고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전까지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 보유자는 단 세 명이다. 장종훈(한화·1988-2002년)과 양준혁(삼성 라이온즈·1993-2007년, 이상 15시즌 연속)과 박경완(SK 와이번스·1994-2007년, 14시즌 연속)이다.
그리고 김태균이 이날 쳐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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