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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롯데가 외인 듀브론트를 방출했다.

롯데는 12일 듀브론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보스턴에 입단, 화려하게 빅리그에 입성했던 그는 시카코 컵스, 토론토, 오클랜드 등 여러 구단을 거치며 6년간 31승 26패를 빅리그에서 기록했다.

특히나 2012년과 2013년에는 보스턴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그렇게 롯데는 올해 두산으로 간 린드블럼의 대안으로 듀브론트를 낙점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컸다. 25경기에 나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4.92를 찍었다. 기대 이하였다. 작년에 롯데는 3위에 입성, 가을야구를 했다. 하지만 지금 순위는 8위다. 외인 선발의 부진이 뼈아프다.

이제 가을야구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이미 5위 LG와의 승차가 4.5경기다. 잔여 경기가 27경기다. 쉽게 따라가기 어렵다. 롯데는 고민 끝에 듀브론트를 내보내고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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