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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고척=박대웅 기자] 넥센 박병호가 2경기 만에 홈런쇼를 재개했다.

박병호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리드를 가져오는 홈런을 때려냈다.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한 박병호는 7-7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6회말 1사 후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LG 3번째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

지난 9일 한화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최근 10경기 7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한 끝에 시즌 32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어느덧 이 부문 2위 김재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1위 로맥과의 격차도 2개로 좁혀 홈런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경기는 6회말 현재 넥센이 8-7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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