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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NC 왕웨이중이 끝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는다.

자유시보를 비롯한 대만 매체들은 11일 “왕웨이중이 불행하게도 아시안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왕웨이중이 대만야구협회 측에 전화를 걸어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며 아마추어 우완 투수 카이 웨이판으로 공석을 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왕웨이중은 지난달 27일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NC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1군에 재등록할 수 있는 기간인 10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소식이 없으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 것도 아니다.

NC 관계자는 “대만 협회 측에서 관련 소식을 구단에 직접적으로 전해온 것은 없기 때문에 현재 확인 중이다”며 “최근 왕웨이중이 에이전트를 통해 ‘몸이 불편해서 아시안게임에 불참을 하려고 한다’는 정도로 언급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피칭을 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고 홈 경기 때에는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경기가 없을 경우에는 재활군에서 몸이 올라올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고 왕웨이중의 몸상태를 전했다.

왕웨이중의 아시안게임 불참 선언으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전망은 한층 더 밝아졌다. 한국은 26일 대만과 대회 첫 경기 맞대결을 펼치며 이 경기에서 왕웨이중의 등판이 유력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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