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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박대웅 기자] 두산 후랭코프가 8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7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후랭코프를 다음날 선발 투수로 내보낼 계획임을 밝혔다.

당초 후랭코프는 지난 4일 KIA와의 경기 때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때문에 로테이션 상으로는 10일 KT전에 나서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KIA전에서 1회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상대로 2구째 헤드샷을 던져 곧바로 퇴장 당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거른 것과 다름없는 결과가 나오게 됐다. 결국 등판 일정을 당겨 8일 한화전에 투입시킬 계획이라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

후랭코프에게는 좀 더 좋은 결과일 수도 있다. 올시즌 KT전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7.24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화를 상대로도 3경기 평균자책점은 5.17에 머물러 있지만 2승과 함께 퀄리티스타트도 두 차례 기록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상대다.

다만 후랭코프는 7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하며 급격한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5일 경기에서는 린드블럼까지 6.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최근 선발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후랭코프의 부활이 절실한 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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