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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박대웅 기자] 두산 김재환이 3년 연속 30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재환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강력한 한 방을 쏘아 올렸다.

선발 4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재환은 팀이 3-4로 뒤진 7회 2사 후 LG 두 번째 투수 고우석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17일 롯데전 이후 3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시즌 30호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특히 김재환은 2016시즌 37홈런, 2017시즌 35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8번째로 이같은 기록을 남긴 선수로 남게 됐다.

지난 17일 최정이 7호 주인공이었으며, 이승엽(1997~2003), 우즈(1998~2001), 마해영(2001~2003), 박병호(2012~2015), 테임즈(2014~2016), 최형우(2014~2016)가 이에 앞서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날 사직 롯데전에서 1회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린 홈런 선두 최정과의 격차를 다시 1개로 좁히며 홈런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김재환의 홈런으로 경기는 7회말 현재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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