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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울산=박대웅 기자] 롯데 이대호와 한화 호잉이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 나란히 진출했다.

이대호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총 1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드림 올스타 1위에 올랐다.

또한 호잉은 8홈런을 기록해 나눔 올스타 대표로 선정됐다.

이대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당시 로사리오(한화)에게 우승을 넘겨줬지만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다시 얻게 됐다. 이대호는 2009년 홈런 레이스 첫 우승 이후 9년 만에 두 번째 정상 도전에 나선다.

호잉은 첫 올스타 홈런 레이스부터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화 선수로는 김태균이 2005년과 2007년, 2012년 3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로사리오가 그 뒤를 이었다. 호잉은 2년 연속 한화 소속 외국인 선수의 홈런왕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전반기에도 나란히 21홈런씩을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 우승을 놓고 뜨거운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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