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대전=박대웅 기자] 한화 한용덕 감독이 전반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52승37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2위로 마무리했다. 물음표가 가득 붙은 채 시즌을 시작했지만 1992년 이후 무려 26년 만에 전반기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내며 11년 만의 가을 야구 희망을 밝혔다.

11일 경기에서 8-22로 완패를 당했지만 한화는 정신력을 재무장하며 결국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품에 안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퇴출 위기에 놓였던 선발 휠러가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냈고, 김재영-김범수-이태양-정우람으로 연결되는 불펜진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를 하루 만에 꽁꽁 얼렸다.

타선 역시 응집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송광민, 호잉, 최진행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이성열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한용덕 감독은 “오늘은 승부처에 김재영을 비롯해 이태양, 김범수, 정우람이 모두 철통같이 막아줬다”며 불펜진의 활약을 가장 먼저 칭찬했다.

한 감독은 이어 “전반기에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돼 팀을 위해 함께 해줬기 때문에 전반기를 2위로 마칠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한 감독은 “팬들의 성원에 코치 및 선수들이 모두 힘을 낼 수 있었다. 항상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