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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대전=박대웅 기자] 넥센 임병욱이 평생 잊지 못할 ‘인생 경기’를 선보였다.

넥센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22-8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46승45패를 기록, 전반기 5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넥센은 마운드가 탄탄한 한화를 상대로 역사적인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총 22점을 뽑아내며 2013년 5월15일 목동 한화전 19점을 넘어서는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홈런 역시 6방을 폭발시켜 올해 4월4일 고척 KT전 5개를 뛰어넘었다.

여러 타자들의 고른 활약으로 이뤄낸 기록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임병욱의 활약은 특히 눈부셨다.

선발 8번 중견수로 출전한 임병욱은 2회 첫 타석부터 투런포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의 중심에 섰다. 뿐만 아니라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리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첫 홈런을 통해서는 2016시즌 8홈런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고, 9회 에는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정복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 4회에는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터뜨리면서 이날 홀로 7타점을 쓸어 담았다. 7타점 역시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임병욱은 경기를 마친 뒤 “두 자릿수 홈런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이뤄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아직 4개의 버킷리스트가 남아 있기 때문에 시즌을 마칠 무렵에는 더 많이 이뤄내고 싶다”는 희망 사항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연습할 때부터 코치님, 선배님들께서 타격감이 좋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고, 개인적으로 감도 나쁘지 않았다. 마음 편하게 타석에 임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개인 최다 타점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전에는 주자가 있으면 불러들여야 하고 잘 쳐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주자 유무와 관계없이 투수와의 싸움에 집중했다”며 심리적 안정을 찾으면서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임병욱은 6월 한 달 동안 타율 1할7푼에 그치며 슬럼프가 찾아왔지만 7월 7경기에서 타율 4할9리 10타점으로 확실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그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서 체력적으로 후반기를 잘 대비하겠다”며 시즌을 마칠 때까지 계속해서 몸관리를 잘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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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7/11 22: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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