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지휘봉은 김성용 야탑고 감독이 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사령탑으로 김성용 야탑고 감독을 25일 선임했다.

협회는 “국내·외 성적과 지도력, 통솔력을 종합으로 평가해 김성용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결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 5월 지도자 선발을 위한 공개모집을 한 뒤 지난 15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김 감독을 보좌할 분야별 코치로는 박성균 성남고 감독, 송민수 장충고 감독, 정재권 신일고 감독이 뽑혔다.

협회는 지난 22일 이미 경기력향상위원회(국가대표 선수 선발 회의)를 열어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8명으로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해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던 서준원(경남고)과 김기훈(광주동성고)은 2년 연속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구범(덕수고), 정해영(광주일고), 안인산(야탑고) 등 2학년 선수 3명은 새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한국대표팀은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총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6년, 2003년, 2009년, 2014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8월 국내 강화훈련을 통해 팀 조직력을 끌어올린 후 9월 1일 미야자키로 출국할 예정이다.

▲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

감독 : 김성용 야탑고 감독

코치 : 박성균 성남고 감독, 송민수 장충고 감독, 정재권 신일고 감독

투수 : 김기훈(광주동성고), 원태인(경북고), 이교훈(서울고), 이호현(경기고), 정구범(덕수고), 김현수(장충고), 서준원(경남고), 정해영(광주일고)

포수 : 김성진(야탑고), 김도환(신일고)

내야수 : 김현민(경남고), 윤수녕(대전고), 유장혁·김창평(이상 광주일고), 노시환(경남고)

외야수 : 김주승(덕수고), 김대한(휘문고), 안인산(야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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