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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지난 2014년 10월 6일 NC전 이후 무려 1356일 만에 나온 선발이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LG 신정락이 3회를 채 버티지 못하고 내려왔다.

신정락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2.1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준우, 나경민에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고 무사 1, 2루에서 채태인에 병살타를 이끌어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이어 2사 1, 2루에서도 민병헌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0-2가 됐다. 팀 타선에서 1회 1점을 얻어내며 1-2, 한 점차로 추격했지만 신정락은 오래 끌지 못했다.

2회에도 2안타를 허용했고 3회, 선두타자 이대호와 이어 나온 민병헌에 다시금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처했고 7번 신본기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2실점, 1-4가 됐다.

류중일 감독은 여기까지로 판단, 김영준을 뒤에 붙이며 이날 경기를 이어갔다. 1356일 만에 나온 선발 출전이었지만 아쉬움이 큰 신정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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