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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일본 고교야구에서도 학생들의 폭력 행위가 적발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일 “군마현 켄다이타카사키 고교가 부원의 폭력 행위로 대외 경기를 자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5월 중순 고교 2학년 야구부 학생이 기숙사에서 1학년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조사를 마친 뒤 군마 현 고교야구연맹에 사실을 보고했으며, 처분이 결정될 때까지 대외 시합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켄다이타카사키는 고시엔에 6번 출전해 4강에도 오른 경험이 있으며, 지난달 19일 열린 춘계 관동 대회에 출전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한편 한국 아마추어야구에서도 폭행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넥센에 1차 지명된 신인 안우진의 경우 고교 시절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협회로부터 3년 간 국가대표 자격정지, 구단으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최근 징계를 마치고 1군 무대를 밟았지만 여전히 여론이 싸늘한 편이다.

지도자 폭행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달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선수 폭행에 연루된 지도자들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했으며, 전 상우고 A코치에게 무기한 자격정지, 전 경민중 B감독에게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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