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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화가 안도의 한숨을 쓸어내렸다. 최재훈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몸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재훈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갔다.

선발 8번 포수로 출전한 최재훈은 4회말 수비 2사 1루 위기에서 김동엽의 적시타가 터진 뒤 홈으로 쇄도하던 로맥과 충돌했다. 최재훈의 태그를 피하려던 로맥이 점프 동작을 취했지만 로맥의 허벅지와 최재훈의 얼굴이 서로 강하게 부딪히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고통을 호소한 최재훈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경기장에 응급차가 투입돼 최재훈을 들것으로 옮겼다.

그러나 불행 중 천만다행으로 최재훈에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화는 “인천에 위치한 가천대길병원에서 MRI, CT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재훈에게 이상 소견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몸상태를 전했다.

단 최재훈은 23일 두산전에서도 이영하가 던진 속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바 있다. 당시에도 뇌진탕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목 주변에 뻐근함을 느낀 경험이 있는 만큼 무리하지 않고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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