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SK 로맥이 가라앉아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로맥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시즌 15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한 로맥은 팀이 0-4로 뒤져 있던 4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의 3구째를 통타, 좌측 외야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이로써 로맥은 지난 19일 KIA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대전에서 호잉이 13호 홈런을 때려내며 턱 밑까지 추격을 감행했지만 로맥 역시 기록을 늘이는데 성공하며 홈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홈런 선두 최정(18개)과의 격차도 3개로 좁혀졌다.

SK는 지난주 5경기에서 팀 타율 1할8푼4리에 그쳤을 뿐 아니라 홈런 역시 4개 밖에 생산해내지 못하며 팀의 강점을 잃었다. 결국 5연패 수렁에 빠지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여전히 5회 현재 넥센에 1점 차로 뒤져 있지만 로맥의 강력한 홈런포는 SK 선수단 분위기를 되살리기 충분한 한 방이었다. 로맥의 홈런으로 맹추격에 나선 SK가 긴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