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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화 호잉과 김태균이 최근 팀 방망이 침체를 깨뜨리는 홈런포를 연이어 쏘아 올렸다.

호잉은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달아나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선발 4번 우익수로 출전한 호잉은 3회 송광민의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은 직후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아치를 그려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두산 선발 후랭코프의 5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낸 것.

지난 4일 이후 홈런포가 잠잠ㅎㅒㅆ던 호잉은 12경기 만에 시즌 13호 홈런 고지를 정복하며 최근 10경기 타율 2할3푼7리의 부진을 씻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다음타자 김태균까지 후랭코프의 초구를 공략해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포를 작렬시켰다. 지난 11일 NC전 이후 8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5월 들어 12승4패로 이 기간 승률 1위를 기록했지만 팀 타율 2할7푼7리(7위)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 최근 10경기는 타율 2할4푼8리로 더욱 수치가 내려갔고, 홈런 역시 6개가 전부였다. 호잉, 김태균의 홈런이 큰 의미가 있었던 이유다.

한편 경기는 4회초 현재 한화가 5-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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