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국대학야구연맹은 대만에서 열릴 예정인 2018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연맹은 18일 기술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참가여부를 논의한 끝에 예산마련 등 대회 출전을 위한 준비를 하기에 시간이 촉박해 참가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연맹은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8년만에 개최되고, 대학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연맹 자체 기금으로 출전하려고 했으나 대회 출전 엔트리 마감일까지 예산 마련과 대표팀 선발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한편,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는 지난 2002년 이탈리아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뒤 2년마다 열렸으나 2010년 일본 도쿄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다. 한국은 2004년 대만에서 열렸던 제2회 대회 3위가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 대만 자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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