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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왕웨이중.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KBO리그가 ‘왕웨이중 효과’를 빌어 본격적으로 대만으로 진출한다.

KBO는 다음 주 중 글로벌 중계권 판매대행사와 대만 내 KBO리그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중계권은 대만 내 TV 방송은 물론 인터넷 포털과 모바일 등 뉴미디어 중계 권리도 모두 포함한다.

KBO의 계약 파트너인 판매대행사는 각종 해외 스포츠 중계권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활발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KBO는 2016년과 2017년 미국 한인방송에 중계권을 판매한 적이 있지만 다른 나라의 모든 미디어를 커버하는 독점 중계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가 대만 내 독점 계약을 맺게 된 배경은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대만 출신 좌완투수 왕웨이중의 활약 덕분이다.

왕웨이중은 올시즌을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약 9억7254만원)에 NC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최초 대만 출신 외인 선수다. NC 김경문 감독의 신뢰 하에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도 오른 그는 올시즌 7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

팀은 17승 27패로 삼성과 함께 리그 순위 공동 9위,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왕웨이중만큼은 리그 최고의 외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LG 소사(1.71)에 이어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개막 이후부터 줄곧 왕웨이중의 활약이 이어지자 대만 야구팬들은 해적판을 통해 KBO리그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다.

글로벌 중계권 판매대행사는 왕웨이중이 NC와 계약을 맺자마자 KBO와 협상에 나섰고 5개월여 만에 합의점을 찾았다. 이 대행사는 대만 TV 방송사들과 재판매 가격을 협상 중이며 모바일 등을 통해서는 다음 주부터 KBO리그 중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대만 중계권 금액이 만족할 만큼 큰 액수는 아니지만, 대만에 한국프로야구를 소개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제 KBO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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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5/18 13:47:56   수정시간 : 2018/05/18 13: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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