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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대전=박대웅 기자] 한화가 2연승을 기록하며 홈 팬들에게 위닝시리즈를 선물 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24승18패로 2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통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2015년 9월6일 두산전 이후 984일 만에 값진 승리를 품에 안았다.

또한 안영명이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리드를 굳게 지킨 가운데 정우람이 마지막 9회를 깔끔하게 책임졌다. 정우람은 시즌 16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0점대(0.96)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이용규와 하주석이 나란히 멀티히트 및 1득점씩을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로서 제 몫을 다했다. 3번 송광민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짜릿한 승리를 챙긴 한용덕 감독은 “경기 전 바람대로 김민우가 선발로 제 역할을 해줬다”고 운을 뗀 뒤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시즌 전부터 그리던 그림이 조금씩 완성되고 있다”며 김민우의 호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 감독은 이어 “한 선수가 부족하면 다른 선수가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다”며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한화는 18일부터 잠실로 장소를 옮겨 LG와의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18일 경기 선발투수로는 배영수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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