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한준.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KT 유한준이한국야구위원회(KBO)와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8 KBO리그 4월 MVP에 선정됐다.

KBO는 7일 “유한준이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 팬 투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28표 중 과반수 이상인 15표(53.6%)를 획득했고, 올해 처음 실시한 팬 투표에서도 4만7천420표 중 2만2천381표(47.1%)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월간 MVP는 올해부터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

유한준은 지난 3월 24일 개막 이후 4월까지 총 29경기에 출전해 103타수 46안타 타율 4할4푼7리 9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48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타율, 안타,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19일 수원 SK전에서 4할 타율을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도 4할 이상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팀은 16승 19패로 리그 순위 7위에 그쳐있으나 3위 한화(18승 16패)와의 게임차가 2.5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 번의 연승만으로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생애 첫 월간 MVP로 선정된 유한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가 기여된다. 또한 신한은행 후원으로 유한준의 출신교 부천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유한준(50.38점)에 이어 SK 최정이 19.04점으로 2위, 두산 양의지가 13.87점으로 3위에 올랐다. LG 헨리 소사는 10.4점으로 4위, 두산 세스 후랭코프는 7.9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