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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왕웨이중, 넥센 로저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최근 부진으로 침울한 NC와 넥센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팀내 1선발인 왕웨이중(26·NC)과 로저스(33·넥센)를 내보낸다.

NC와 넥센은 17일 고척돔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두 팀은 모두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NC는 팀 최다연패 타이인 9연패. 지난 6일까지 단독 1위를 달리던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9연패를 당하며 8위로 추락했다.

넥센 역시 최근 10경기 3승 7패. 지난 12일 5연패를 끊어내긴 했지만 승패를 반복하며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왕웨이중과 로저스의 책임이 무겁다.

두 투수 모두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하는 동시에 지난 경기 본인들의 부진도 씻어낼 필요가 있다.

올해 처음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왕웨이중은 첫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새로운 리그에 안착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KT전에서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5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팀의 연패를 멈추지 못했다.

왕웨이중은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7.8km로 상당히 빠른 좌완 파이어볼러다. 거기에 9이닝당 볼넷은 1.73으로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빠른 구속에 비해 9이닝당 삼진(6.58)은 낮은 편이다. 거기에 피안타율이 2할9푼6리로 비교적 높다. 지난 2경기에서는 경기마다 10개의 안타를 맞았다.

지금까지의 모습만 본다면 LG 소사와 유사한 유형의 투수로 보인다. 삼진과 볼넷이 모두 적다면 결국 인플레이 타구가 많을 수밖에 없다. 야수들의 도움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왕웨이중의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는 3할5푼4리로 리그 평균(0.323)보다 3푼1리가 높다. 아직까지는 팀 수비가 왕웨이중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로저스는 아직 2015년의 임팩트 있던 모습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마다 기복 있는 투구로 불안한 모습이다. 지난 5일 KT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1일 롯데전에서는 4.1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로저스는 평균 구속 145.9km의 빠른 직구와 커브-슬라이더 조합으로 타자들에게 많은 삼진(9이닝당 삼진 8.14)을 뺏어내고 있다. 제구도 안정적으로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왕웨이중과 마찬가지로 피안타가 발목을 잡고 있다. 로저스의 피안타율은 3할1푼9리로 리그 평균(0.276)보다 4푼이 높다. BABIP 역시 3할7푼3리로 규정이닝 투수 중 6번째로 높다.

NC와 넥센은 모두 수비가 뛰어난 팀들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국 왕웨이중과 로저스의 피안타율도 지금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승리가 절실한 이날 경기의 향방은 두 투수가 얼마나 등 뒤의 야수들을 믿고 자신의 공을 던지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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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4/17 1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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