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롯데의 경기가 미세먼지 경보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이 위치한 광주 북구는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경보의 경우, 대기 중 입자 크기 10㎛ 이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한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낮 12시인 정오에 331㎍/㎥,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에는 422㎍/㎥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왔다. 그렇게 김용희 감독관은 20분간 경기를 지연하고 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2시 28분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전날 우천 취소에 이어 이날 미세먼지 경보 취소까지, 두 경기 연속 KIA와 롯데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한편 KBO는 지난 6일 잠실, 인천,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 경기를 미세먼지 취소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역시 기준보다 훨씬 높은 미세먼지 수치로 인해 광주 경기도 취소가 됐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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