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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양현종이 양현종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양현종은 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총 103구를 투구하며 볼넷은 단 1개만 내줬을 뿐 탈삼진을 6개나 뽑아냈다. 뿐만 아니라 위기 때마다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넥센 타선에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1회초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임병욱을 삼진 처리한 양현종은 김하성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으나 박병호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압도적이었다. 초이스를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김민성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허정협과 김혜성을 삼진으로 막아냈다.

3-0으로 앞선 3회에는 주효상을 삼진 처리하고 이정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임병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박병호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초이스를 8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요리해내며 고비를 넘겼다.

4-0으로 앞선 4회에는 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양현종은 허정협에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혜성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김태완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정후와 임병욱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으나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4-1로 추격을 당한 5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병호를 삼진, 초이스를 1루수 뜬공,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허정협을 좌익수 뜬공,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 김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해내며 투구를 마쳤다.

한편 양현종은 5-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임기준에게 넘겼고 경기는 8회말 현재 KIA가 5-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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