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수원=박대웅 기자] kt가 또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로하스의 방망이에서 양 팀의 명암이 한순간 엇갈렸다.

로하스는 1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 3번 중견수로 출전한 로하스는 7회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직후 곧바로 경기를 뒤집는 아치를 그려냈다. 두산 불펜 이영하의 초구 시속 149km 직구가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고,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초대형 홈런포를 때려냈다.

로하스는 전날 경기에서도 8회 이해창과 함께 KBO리그 사상 첫 한 이닝 만루 홈런 두 방을 합작해내며 kt의 20-8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이영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시즌 4호 홈런.

한편 경기는 7회말 현재 kt가 황재균의 적시타와 유한준의 투런포까지 보태 9-4로 크게 앞서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