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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수원=박대웅 기자] kt 박경수와 이해창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또 한 번의 역전 드라마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경수는 1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선발 7번 2루수로 출전한 박경수는 팀이 1-4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후랭코프의 5구째 시속 147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달 29일 SK전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3호포.

그러나 이는 시작일 뿐이었다. kt는 다음타자 이해창까지 후랭코프의 3구째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5m의 대형 좌월 1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해창은 전날 로하스와 KBO리그 사상 첫 한 이닝 만루 홈런 2개를 합작해낸데 이어 쾌조의 타격감을 다시 한 번 이어갔다.

전날 0-8로 뒤져있던 kt는 강백호의 스리런포를 시작으로 홈런으로만 총 11점을 뽑아내며 20-8의 믿기 힘든 뒤집기 승리를 이뤄낸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시즌 첫 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또 한 번 두산을 바짝 위협하고 있다.

한편 경기는 5회말 현재 두산이 4-3으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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