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대학야구 두 번째 날이 밝았다. A조 첫 경기에서 인하대가 경희대에 전날에 이어 또다시 패배를 안겼다.

인하대는 1일 여수 진남구장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8-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인하대는 2회 무사 3루에서 5번 김재호의 좌익수 희생타를 시작으로 첫 득점에 성공, 3회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곁들여 3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경희대는 5회 1사 이후 3루타를 쳐낸 김해성이 9번 최근수의 내야 안타를 틈타 득점하며 추격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인하대는 5회에 1점, 6회에 1점을 뽑아내며 6-1로 달아났다.

그리고 7회, 5번 김재호와 7번 대타 이재명의 연달아 안타를 쳐내며 추가로 2득점에 성공, 8-1로 승부를 종결 지었다.

인하대는 선발로 나온 강진호가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만 허용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충북 보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유원대와 단국대의 경기에서는 6-4로 단국대가 승리를 챙겼다. 단국대는 초반 2회까지 3-0으로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유원대가 3회초 공격에서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 2개, 희생타 1개를 비롯해 대거 3득점을 따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단국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3회말 1점을 추가하며 4-3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5회, 단국대는 3번 양찬열과 4번 양동현의 연달아 안타를 쳐내며 2점을 획득했고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유원대는 7회 볼넷을 출루에 성공한 3번 이용민으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격의 점수를 얻어냈지만 경기는 6-4, 단국대가 승리했다.

단국대는 각각 2안타를 쳐낸 양찬열, 양동현, 임동혁의 타격이 좋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원철에 이어 양찬열이 4회부터 투수로 나와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순천 팔마 야구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문예대의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10-2로 승리했다. 성균관대의 마운드가 탄탄했다.

선발 마백준이 5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나온 서동한, 추승우, 이윤후가 단 2점만 허용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1회와 5회, 6회에 각각 1점씩 얻어낸 뒤에 8회 대거 5득점을 일궈내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갔고 9회 추가로 2점을 얻어내며 10점을 완성했다.

3번 김정호가 2안타 3타점, 7회부터 나온 4번 윤민석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결과(2일째)

인하대(1승 1무) 8-1 경희대(2패)

단국대(2승) 6-4 유원대(2패)

성균관대(2승) 10-2 디지털문예대(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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