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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LG 임지섭이 2군으로 간다. 부진이라기 보다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류중일 감독의 판단이다.

LG는 30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임지섭을 1군에서 뺐다. 전날 임지섭은 고척에서 열린 넥센전에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2이닝 3피안타 4볼넷 6실점을 기록, 아쉽게 무너지며 조기에 내려왔다. 구속에 장점이 있던 투수였지만 구속도 무너졌고 제구도 흔들렸다.

류중일 감독은 "임지섭은 야구 1, 2년 할 선수가 아니다. 차분하게 2군에 내려가서 이상훈 코치와 함께 좀 더 투구에 힘을 실을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아쉬움 반, 기대 반 섞인 말을 꺼내기도 했다. 한편, LG는 임지섭 대신 이우찬으로 1군에 등록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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