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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뉴욕 양키스가 팀내 최고 유망주인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22)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MLB닷컴은 14일 양키스가 팀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토레스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55경기 202타수 58안타, 타율 2할8푼7리 7홈런 3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9개월가량 재활을 해야 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복귀한 토레스는 시범경기에서 11경기 25타수 4안타 타율 1할6푼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레스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가운데 양키스가 FA시장에서 2루수 닐 워커와 계약하면서 토레스는 자연스럽게 마이너리그로 가게 됐다.

토레스는 “나는 괜찮다. 팀의 결정이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단지 계속해서 집중하고 좋은 활약을 해서 다른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토레스는 정말 좋은 선수이지만 아직 타석을 더 소화하며 경험을 쌓아야한다. 계속해서 경기를 하면서 감각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토레스는 16일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면 FA자격을 얻는 시점이 1년 늦춰진다. 하지만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이번 결정은 토레스의 FA자격 취득과는 상관없이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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