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린드블럼.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시범경기는 준비기간, 다양한 구종을 체크하고자 했다."

작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린드블럼이 올해는 두산에서 뛴다.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시범경기에서 생각보다는 아쉬운 결과로 마감했다.

두산 린드블럼은 1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장원준에 이어 5회부터 등판한 린드블럼은 4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 팀의 4-5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4-4로 비기고 있던 8회, 상대 선두타자 최원준에 안타를 허용한 뒤, 3번 이영욱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준 것이 컸다.

비록 한 점차 역전패를 당했지만 린드블럼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시범, 적응 차원의 피칭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개막에 앞서 준비기간이라 다양한 구종을 체크하려고 했다. 오늘 경기는 밸런스가 좋지 않아 흔들린 것 같다.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린드블럼은 오는 18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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