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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KIA 에이스 헥터가 2018 첫 시범경기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헥터는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3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깔끔했다. 1회, 상대 선두타자 박건우를 삼진, 2번 파레디스는 초구에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3번 오재일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는 2사 이후, 6번 겸 지명타자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7번 오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는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음에도 9번 김재호에게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후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 맞았지만 2번 두산의 새 외인 타자 파레디스에게 변화구로 방망이를 이끌어내며 이날 세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1-0으로 앞선 4회부터는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교체됐다. 이날 헥터의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직구 21개, 커브 7개,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6개 등, 직구 외에도 변화구를 골고루 섞어서 던졌다.

작년 20승을 따내며 팀 우승을 이끈 헥터는 올해도 KIA 1선발로 활약, 오는 24일 kt와의 광주 개막전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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