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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NC의 새 외국인 투수인 대만 출신 좌완 왕웨이중이 실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NC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 매뉴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연습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8승1패를 기록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NC 선발 왕웨이중은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2회 1사에서 상대 황재균에게 맞은 좌월 솔로포가 유일한 실점이었다.

왕웨이중은 경기 후, "스프링캠프 훈련과 연습 경기 동안 수확이 있다면 여러 구종을 점검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준비를 잘 해서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웨이중에 이어 정수민-원종현-김건태-유원상-암창민이 각각 1이닝을 던지며 허리를 책임졌다. 팀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타수 2안타, 이상호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1로 비기고 있던 4회 1사에서 NC는 스크럭스와 모창민의 안타에 이어 권희동의 우익수 희생타로 점수를 얻어냈고 9회에 추가로 2점을 더 얻어내며 4-1로 이겼다.

반면, kt는 선발 피어밴드가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9회 나온 마무리 김재윤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선발 5번 겸 3루수로 나온 황재균이 홈런을 쳐낸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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