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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한화 안승민(27)에게 30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KBO는 2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안승민(한화)과 김병승(전 한화)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5월까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 10차례 동안 450만원을 베팅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안승민은 작년 12월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KBO는 안승민에게는 야구규약에 따라 3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현재 안승민은 한화 육성 선수다. 1군 등록이 불가능하다. 출장 정지는 퓨처스리그 개막 경기부터 적용이 된다.

2014년 당시 NC에서 군 보류 선수 신분으로 있을 때,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하고 작년에 한화에서 방출된 김병승도 3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받는다.

법원으로부터 100만원 벌금형을 받은 김병승은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다. 출장 정지는 선수 등록 시점부터 적용된다.

KBO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막고, 리그 최우선 과제인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위해 선수들의 비도덕적 행위를 전례에 비춰 더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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